제주의 역사 쉽고 정확하게
유튜브 채널 '다큐탐라' 개설
제주 역사를 전문가가 쉽게 설명해주는 '다큐탐라' 유튜브 채널이 개설됐다.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제주의 역사문화유적지를 찾아가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다큐탐라'를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여년간 제주의 역사를 연구하고 보존 및 전승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유트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진흥원은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영상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들 또한 유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흥미 위주로 소개되는 채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진흥원은 제주사·탐라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
다큐탐라 유튜브 채널에서는 탐라국 건국 신화의 성지인 삼성혈과 지금은 흔적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탐라국 유적 칠성도, 조선시대 제주의 행정구역을 알아볼 수 있는 제주삼읍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안내는 홍기표 제주역사문화진흥원장이 직접 맡았다.
또 고재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의 해설로 1만년전 탐라국 시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고산리와 북촌리 유적지를 알아본다.
이동현 제주4·3연구소 연구원의 해설을 곁들인 제주4·3 강의도 돋보인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사와 탐라사 관련 영상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방문객 뿐 아니라 제주에 살고 있지만 제주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도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