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가 경영 안정" 제주도, 농어촌진흥기금 2500억원 융자 지원
2025-01-15 송민재 기자
제주도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총 융자 규모는 5000억원으로, 이 중 상반기에 2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농·임·축·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 등이다.
신청 한도는 영농(어) 규모에 따라 농어가는 1억원, 생산자단체는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조건은 수요자 금리 0.7%로, 운전자금은 2년 이내 상환,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어가 경영안정을 위한 신속한 융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어업인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농어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농어촌진흥기금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출연금 및 도 재원으로 운용된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 융자와 어업 분야 피해어가 특별 융자에 따른 이차보전, 토양·해양 생태보전사업 지원 등 1차산업의 공익적 가치 제고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