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개최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최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 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었으며, 제주도 의용소방대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비전 선포를 통해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8년 3월 소방 령에 의해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마련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법정 기념일을 제정해 올해 제4회째를 맞이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그 지역 주민 가운데 희망자로 구성하는 민간봉사 조직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의용소방대는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소집명령에 따라 소방 업무를 보조한다.
전국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의용봉공 정신으로 재난현장 및 화재예방 등에서 활동하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교육, 전통시장 순찰, 주택화재점검, 노인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에 맞춰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든든한 대들보로 자리 잡고 있다.
소방 활동은 단순한 진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제주도 의용소방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오영훈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제주 곳곳을 누비며 지역사회와 이웃의 안전을 지켜온 의용소방대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용소방대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