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을 꽃피울 소식 가득 담았어요
경제정책·주민자치부터 제주를 방문한 사람까지 도정소식지 리뉴얼 첫선 봄호부터 읽을거리 가득
제주도가 올해 도정소식지를 리뉴얼한다. 봄호는 '기대' 여름은 '활기' 가을은 '풍요' 겨울은 '희망'이라는 계절별 콘셉트로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최근 콘텐츠산업 등으로 세계 각지가 제주를 주목함에 따라 도정소식지의 해외판 제작도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사항을 담은 도정소식지 제주 2025 봄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봄호는 도정소식지 개편에 맞게 '기대'를 주제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의 봄을 꽃피울 소식들이 봄호에 가득 담겼다.
우선 표지는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김보희 작가의 작품으로 시작된다. 작가의 집 테라스에서 바라본 앞마당 풍경을 8개의 캔버스로 연결한 작품이다.
이어 4·3을 대표하는 동백꽃, 봄의 문을 여는 축제 탐라국 입춘굿 등의 사진자료가 잇따른다.
봄호 특집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2025년 경제정책 방향' 및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하기 위해 시범 운영중인 '제주형 주민자치회'를 다뤘다. 또 '기대가 가득한 제주를 찾은 사람들'을 통해 제주 여행객 대상으로 기대와 설렘, 소감을 물은 앙케트 결과도 소개한다.
입도객 조사에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에 대해 기대했으며, 출도객 조사에서는 친절한 도민들에 대한 칭찬과 다른계절의 제주를 보고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 동쪽 끝 바닷가 오조리 마을의 여행기인 '3춘기행', 청년농부 시인과 주부 작가를 만난 '귤향 글향 제주', 창작 이주민과 뮤지션을 인터뷰한 '밑 터뷰', 제주어와 제주신화, 고사리 요리를 소개한 '제주밭상' 등 제주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실었다.
도는 또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인기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으로 제주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정소식지의 외국어판도 제작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정소식지 제주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책자로도 제작해 배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독 신청 및 열람은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