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올해 첫 전국무대 '순항'

18~20일 고양특례시장컵 3·4위전 승리 3위 기록

2025-04-22     김수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올해 첫 전국무대에서 3위로 출발하면서 시즌 시작을 알렸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특례시장컵 제3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출전했다.

A조에 속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앞선 1차전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65-53, 2차전에서 고양홀트를 63-46으로 각각 격파하고 1위로 4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했다.

다만 B조 2위 춘천타이거즈에 41-68로 발목을 잡히면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3·4위전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최종 스코어 56-47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1쿼터와 2쿼터에서 각각 16-7, 14-12를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이후 3쿼터에서 12-2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14-8로 재차 앞서가며 승부를 굳혔다.

특히 김지혁(24점)과 한상민(20점)을 비롯해 황우성(6점), 김통일(4점), 공대영(2점)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올해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 지난해까지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던 김동현이 팀 전력에서 빠지면서 시즌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 완성'이 과제로 꼽힌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