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우정 쌓는 제주-다낭 '눈길'

2025-05-01     양경익 기자
제주시축구협회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다낭시체육회 산하 VietGoal-축구센터와 스포츠·문화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시축구협회 제공

 

제주시축구협회·VietGoal-축구센터 협약
양 지역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 등 교류도

제주와 베트남 다낭이 축구로 우정을 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축구협회(회장 박형호)는 최근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다낭시체육회 산하 'VietGoal(베트남골)-축구센터(회장 응우옌화이)'와 '스포츠·문화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호 회장을 비롯한 제주시축구협회 임원 20명과 응우옌화이 회장 및 코치·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시축구협회는 유소년 육성과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스포츠 문화 교류를 위해 다낭시체육회와 손을 맞잡았다.

이어 제주시축구협회는 축구공 20개와 스타킹 100개 등 축구용품을 VietGoal-축구센터에 전달했다.

제주시축구협회는 향후 개최할 유소년 축구대회에 VietGoal-축구센터를 초청할 예정이며, 다낭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에도 제주지역 유소년팀을 이끌고 출전할 계획이다. 또 축구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문화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호 회장은 "성적에 치중하는 엘리트 축구의 현실에 항상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와 베트남 어린이들이 즐기는 축구, 행복한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