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객 제주 방문 하루 1만명 돌파
20년 만에 최대 규모
2025-05-11 김은수 기자
지난 10일 제주 크루즈 관광객이 1만명을 넘기면서 20년 만에 하루 최대 방문객 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이날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잇달아 입항하면서 1만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입도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제주항에는 9만t급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가 정박했다. 강정항에는 17만t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와 13만t급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차례로 입항했다.
3척 크루즈 전체 승객 정원(1만2758명) 가운데 88%인 1만1184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이 시작된 이후 1일 최대 규모다. 관광객 수송을 위해 이날 전세버스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명이 투입됐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사에 크루즈선 선석배정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오상필 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1일 1만 명 시대를 맞아 수용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