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인공 되는 축제…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개최

가요제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2025-05-11     고기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와 주도성을 강조한 ‘2025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콘텐츠진흥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콘텐츠진흥원, SW미래채움제주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채롭고 미래지향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제주지부, 유스트로(YOUTH STRAW), 메이커앤하비 등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7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 ‘제주청소년미래사회콘서트’, 청소년 무대 참여형 ‘제주청소년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 유공자 및 유공 지도자, 자랑스러운 청소년 등 16명에 대한 시상이 예정돼 있다.

‘제주청소년가요제’는 청중 평가단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무대의 긴장감과 현장의 생동감을 더한다. ‘궤도’ 강연은 사전 신청이 마감된 상태이며, 빈 좌석에 한해 현장 대기 입장이 가능하다.

별관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열린다. 생존전문가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삶과 자립,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상담전문가가 진행하는 청소년 심리검사도 운영된다. 부대공간에 마련된 카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행사장 내외부에서는 총 2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포토존, 굿즈 전시, 심리 카페, 팝콘 부스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모든 부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 가능한 열린 구조로 운영된다.

또 청소년상담센터, 성문화센터, 금연지원센터, 도박예방센터 등 총 15개 유관기관이 연계·협력해 행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튿날인 18일에는 e-스포츠 챌린지 대회와 전국 아마추어 코스프레 시상식이 열린다.

강옥련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도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5월로 기억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