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장애학생체전 제주선수단 '쾌거'

지난 13~16일 김해시 일원 원정 사상 '최다 메달' 기록 금12·은13·동9 등 총 34개

2025-05-18     김수환 기자
제1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 -70㎏급에 출전해 파워리프팅 20㎏, 웨이트리프팅 22㎏, 벤치프레스종합 42㎏ 등으로 대회신기록 3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김서현(대신중3).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13~16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김해종합경기장 등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원정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73명의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등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2015년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41개) 이후 원정 대회 기준 역다 최다 메달이다.

제주선수단은 첫날 수영과 육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한데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도 배구·육상·역도 종목 메달을 추가하며 제주도의 저력을 전국에 입증했다.

제주 배구팀은 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이진승)와 애월중학교(교장 이영렬) 연합팀으로 혼성 6인제 입식배구 IDD 리그전에서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상했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학년과 학교를 넘는 조합 속에서도 안정된 조직력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값진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육상 종목에서는 김하율(탐라중1)이 남자중등부 원반던지기 F37에서 9m90으로 금메달 1개를 따냈고 송윤아(서귀포온성학교)가 여자중등부 400m T20에서 1분27초83을 기록해 은메달 1개, 오동근(서귀포중3)이 남자중등부 400m T20에서 1분04초67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아울러 수영 손세윤(아라중)이 3관왕에 오르고 수영 문승미(영지학교), 역도 현태연(중앙여중), 육상 김하린(남광초) 등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해 역도 김서현을 포함 5명의 다관왕 선수들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수영 손세윤(아라중)이 3관왕에 오르고 수영 문승미(영지학교), 역도 현태연(중앙여중), 김서현(대신중), 육상 김하린(남광초) 등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해 5명의 다관왕 선수들이 탄생했다.

정재훈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대회"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 선수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