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오일장서 제주 민심잡기 치열
민주·국힘 오일장서 유세전 민주노동당 거리 유세 집중 15일 개혁신당 선대위 출범 대선 주자들 금주 방문 예상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 제주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문대림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펼쳤다.
문대림 총괄선대위원장은 "내란을 심판하고 민주공화정을 회복하는 한편 제주 4·3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능력있고 검증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에만 100만명 가까운 자영업자가 폐업을 하는 등 경제 성적표가 최악"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유세 지원 차 제주를 방문한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제주시 오일장에서 표밭 일구기에 나섰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을 건설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이어 "도민들이 민주당 국회의원 3명을 20년간 뽑아줬지만 살기가 더 좋아졌느냐"며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현명하게 국민의힘을 뽑아주시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도 "제2공항 백지화를 추진할 유일한 후보"라고 피력하며 오일장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지난 15일 제주선대위를 출범, 피켓 유세를 진행했으며 이준석 후보의 제주 방문에 맞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대선 주자들은 금주 중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제주를 방문해 표심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