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준모항 시대 개막"…제주 관광 전문 인력 양성 추진

2025-05-22     양경익 기자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관련 교과목 첫 개설
제주관광공사 전문가 특강 및 '쉽 투어'도 병행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함께 크루즈 준모항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산업 전문 인력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를 포함한 해양 관광산업 분야로의 취업 등 진로를 다양화하고 지난해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 교과목을 처음 개설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에서의 이론교육과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전문가 특강 및 국제 크루즈선을 승선해 보는 '쉽 투어'도 병행했다.

해당 크루즈 전문가 특강은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일 로얄캐리비안·노르웨지안·카니발 그룹 크루즈에서 근무하는 류지민·박민형·구남재 항해사가 '크루즈 항해사의 역할과 크루즈 산업 운영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오는 28일 2회차 특강도 마련됐다. 한국 방면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및 운영을 총괄하는 전세훈 (주)월럼쉬핑코리아 대표가 '크루즈 선사 대리점의 역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 전문가 특강과 '쉽 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특색있는 전문 강의와 선내 체험이 인상적"이라며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크루즈 관광객 1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며 "크루즈 강의 개설과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 및 선사 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