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두바이·바레인 국제대회 쾌거

도청 장애인배드민턴 선수 신경환 단식·복식 2관왕 등

2025-05-26     김수환 기자
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장애인배드민턴 선수인 이대성, 신경환.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장애인배드민턴 선수들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은 SL4(하지장애) 남자 단식과 SL3·4(하지장애)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탠딩 종목 2관왕은 국내 최초 기록이다.

아울러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청)은 SH6(저신장)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제주도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 바레인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는 신경환이 SL4 남자 단식 금메달, SL3·4 남자 복식 동메달을, 이대성이 SH6 남자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성과를 이어갔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두 선수가 다음달 2025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레벨2와 태국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만큼 국제무대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선수들이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히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