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중' 쉐라톤 제주 호텔, 제주올레와 두 번째 협력

2025-06-02     양경익 기자

 

최근 친환경 업무협약 체결…신임 대표 취임 후 공식 행보
윤리경영 등 의지 담겨…올해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속키로

현재 리모델링으로 휴업 중인 쉐라톤 제주 호텔(대표 김건주)이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최근 (사)제주올레(대표이사 안은주)와의 두 번째 친환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건주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공식 행사이자 윤리경영과 지역 상생 의지를 실천하는 상징적 행보다.

이에 호텔이 휴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앞서 쉐라톤 제주 호텔과 제주올레의 협력은 2023년 처음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우리 동네 클린 올레' 플로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제주올레길 구간 정기 관리, 연 10회 이상 환경 정화 활동, 연합 클린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친환경 실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건주 쉐라톤 제주 호텔 대표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호텔이 되고자 한다"며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호텔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라톤 제주 호텔은 2025년 1월부터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동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제주시 최장 100m 사계절 인피니티 풀과 제주 유일의 오션 프런트 클럽 라운지 등 프리미엄 호텔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