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미식 문화 대만으로…"관광 수요 견인"
2025-06-02 양경익 기자
제주관광공사, 최근 가오슝 'K관광 로드쇼' 참가
현장 이벤트 등 호응…양국 간 실무 협의도 진행
제주 해녀 문화와 미식 문화가 대만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것으로 가오슝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보얼예술특구에서 마련됐다.
이 기간 3만3000여명의 현지 시민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관광공사는 해녀 문화를 활용한 콘셉트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해녀 카페'를 운영하며 제주 여행 설문조사, 비짓 제주 SNS 팔로우 이벤트 등 현지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자에게는 제주 특산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해녀복 착용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도 마련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가오슝시 관광국,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와도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양국 간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교류 프로그램 발굴 등 관광객 유치 확대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만 방문객의 제주 방문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제 직항노선의 안정화와 현지 체험형 홍보를 통해 제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 수요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