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릴까봐"…경찰관 매달고 도주한 20대 입건

2025-06-04     전예린 기자
제주에서 음주운전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20대가 입건됐다.전예린 기자 

제주에서 음주운전에 걸리자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20대가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절차에 따라 추가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