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주목…내달 시범 서비스 시작
민선 8기 역점 추진 정책…NFT 기반 모바일 발급
다양한 혜택 여행 지원금 지급도…9월 정식 전환
제주관광공사, 12일 오후 2시 사업설명회 등 개최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가 도입되면서 내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참여업체 모집과 정책 설명회가 마련된다.
9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에 따르면 '나우다'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역점 추진 정책 중 하나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실시된다.
세부적으로 '나우다'는 제주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NFT(대체 불가 토큰) 기반의 모바일로 발급되는 디지털 증명서다.
이를 통해 도내 관광지 입장, 식음료 소비,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다. 다음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9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라운지에서 도내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나우다' 사업 소개 및 참여업체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이후 '나우다'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나우다'와 '비짓제주' 플랫폼을 통해 홍보도 이뤄진다.
또한 여행 지원금 역시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나우다' 발급자에 지급한다. 이를 희망하는 도내 사업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에서 등록 완료하면 된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나우다는 기존의 디지털 주민증과는 달리 차별화된 혜택과 여행 지원금 지급을 통해 지역 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에게는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는 충성고객 관리와 더불어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