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스포츠클럽·축구경기 활성화 '본격'
도교육청-넥슨-제주SK 협력사업 넥슨 챔피언스컵 인 제주 발대식
지난 14일 제주도교육청과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 제주SK FC(대표이사 구창용)가 함께 추진하는 '2025 넥슨 챔피언스 컵 인 제주'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제주SK FC 홈경기로 열린 제주SK 대 대구FC 경기 하프타임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2월 세 기관이 체결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지역내 축구경기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협력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는 넥슨 챔피언스 컵 인 제주는 도내 중학교 23개교(축구 16개교, 풋살 7개교), 고등학교 11개교(축구 11개교) 등 모두 34개교 645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리그다.
경기는 권역별 안방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운영한다.
남중부·남고부는 학교 위치를 기준으로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중·주말에 학교 운동장을 활용해 리그전을 진행하고, 여중부는 2개 권역으로 나눠 풋살 리그로 추진한다.
각 부별 상위 4개 팀은 제주SK FC 클럽하우스에서 4강 및 결승 경기를 치르며,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전국 대회인 '넥슨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을 부여해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리그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다양한 학교간 교류와 팀워크를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교체육 활성화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SK는 대구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전반 40분 대구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35분 데닐손이 이창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