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백록기 대진 '확정'…최종 승리팀 관심
지난 27일 대표자 회의 개최 7월 19일 개막 8월 2일 결승 제주팀 '강호' 조별리그 열전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한민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전을 예고한 가운데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표자 회의가 지난 27일 제민일보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백록기에는 제주지역 5팀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용인덕영) 등 경기 13팀, 서울 10팀, 경북 3팀, 전북 2팀, 강원·대전·세종·인천·전남·충북 각 1팀 등 모두 39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대회는 7월 19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시민축구장, 공천포구장 등 천연 잔디 경기장을 포함해 걸매A·B구장, 효돈A·B구장, 공천포A·B구장 등 9개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이어 8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까지 15일간 76경기를 벌여 전국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방식은 풀리그 방식을 통해 각 조 순위를 결정한 이후, 1위와 2위가 20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20강 대진추첨은 7월 23일이다.
조 리그 순위의 경우 승점, 승자승(해당팀간), 타이브레이크, 골득실(전체 경기), 다득점(전체 경기),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결정한다.
제주팀들의 경우 제주서귀포고(18회 준우승)와 제주제일고(6회 우승)가 전북고창북고, 대전유성생명과학고(21회 준우승)와 함께 4조에 배정됐다.
제주중앙고는 백록기 결승전 진출 경력을 갖춘 서울한양공고(21회 우승, 12회 준우승)와 경기이지스FCU18, 세종미래FCU18과 5조에 배정됐다.
제주대기고는 6조에 경기의정부광동U18, 서울장훈고(13·19회 우승, 31회 준우승)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인 용인덕영(32회 우승)과 맞붙는다.
제주오현고는 9조에서 서울대한FCU18, 경기고양고, 서울YC목동U18 등과 결전을 벌인다.
이와 함께 올해 역시 '2025 백록기 고등학교 U-17 축구 유스컵'을 동시 진행하면서 그라운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해 유스컵에는 제주지역 3팀을 포함해 전국 28팀·7개 조가 출전한다. 7월 20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예정된 결승전까지 모두 55경기가 열린다.
한편 올해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및 유스컵은 모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