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도 선수권대회 제주선수단 '3관왕'
여중부 김다현, 일반부 손영희 인상·용상·합계 1위 달성 쾌거
전국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여자중등부 김다현(노형중)과 일반부 손영희(제주도청)가 3관왕의 무게를 들어올렸다.
지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남·여 역도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이 2명의 3관왕을 배출하는 등 위상을 떨쳤다.
이번 대회에는 남·여 각 부별 체급에 총 51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제주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 12명과 직장운동경기부 3명 등 15명이 참가했다.
먼저 6월 20일 김다현(노형중)은 여자중등부 -64㎏급 인상에서 68㎏ 1위, 용상 87㎏ 1위, 합계 135㎏ 1위를 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 6월 22~23일에는 오시현(제주서중)은 남자중등부 -73㎏급에 출전해 용상 75㎏ 3위, 합계 135㎏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55㎏급에 출전한 김민정(남녕고)은 용상 86㎏ 3위, 합계 152㎏ 2위를 기록했고 -59㎏급에 출전한 김태희(남녕고)는 용상 96㎏ 2위, 합계 167㎏ 3위를 달성했다.
또 +87㎏급의 최예원은 용상 116㎏을 들어 올리면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6월 24일 일반부 -49㎏급에 출전한 문정선(제주도청)은 인상 74㎏ 3위, 용상 94㎏ 3위, 합계 168㎏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6월 27일에 실시된 +87㎏급 손영희(제주도청)는 인상에서 1차 시기만에 105㎏을 들어 올리면서 1위를 확정지었고, 용상에서도 145㎏으로 1위, 합계 250㎏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3관왕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진성용 제주도역도연맹회장은 "최선을 다해 선수를 지도하고 육성하는 가운데 중학교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돼 입상했다"며 "제주 역도의 미래가 밝게 여겨지며,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 얼마 남지 않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리 도내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