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화 관광지"…제주관광공사, 다자녀 가구 여행 환영 캠페인

2025-07-01     양경익 기자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
중문 면세점서 지역화폐 등 선착순 지원
'그린 키' 인증 숙소 투숙 시 혜택 제공도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다자녀 가구의 제주 여행을 환영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일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반자로는 가족·친지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5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다자녀 가구의 제주 관광 활성화와 가족 친화 관광지 제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관광공사 중문 면세점에서는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2명 이상의 자녀 가운데 막내가 18세 이하인 가족 구성원이다.

참여 방법은 다자녀가구 구성원 모두가 제주관광공사 중문 면세점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된다.

이후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이어 제주관광공사는 모든 절차를 완료한 지원 대상에게 1가구당 2만원 상당의 탐나는 전 또는 중문 면세섬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족이 '그린 키(Green Key)' 인증 숙소에 투숙하고 숙박 확인서를 제출하면 추가로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그린 키'는 관광 및 서비스업계에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하는 시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현재 '그린 키' 인증을 보유한 도내 숙박업은 △WE호텔 제주 △에코그린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머큐어앰배서더 제주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 등 7곳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자녀 가족 지원에 대한 정부 정책의 이행과 친환경 국제 인증 숙박시설 이용 촉진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