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 205억 절감" 제주자치경찰 AI 교통신호 개선 

2025-07-03     전예린 기자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시 상습 교통혼잡 구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체계를 도입한 결과 2개월 만에 연간 205억원의 혼잡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집중적으로 추진됐다.

교통 혼잡 구간 △중앙로(제주대학교입구-남문4가)와 △연삼로(신광4가-삼양초소3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했다.

개선 결과 중앙로와 연삼로 평균속도가 기존 시속 16~17km에서 시속 24~25km로 향상됐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차량 운행비용 약 30억원, 시간비용 약 170억원, 환경비용 약 4억7000만원 등 총 20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차로 기술이 도심 교통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신호체계 개선을 확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