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첫날 서귀포고 ‘순항’…이외 제주팀 ‘고전’

제주팀 성적 1승 1무 3패 서귀포고, 고창북고에 2-1 제일고-유성생명고 2-2 등 21일 2차전 사기진작 과제

2025-07-20     김수환 기자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조별예선 1일차 제주서귀포고-전북고창북고 경기 모습. 김은수 기자

전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신예들이 모여 격전을 벌이는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15일간의 열전에 본격 돌입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했다.

이날 공천포A구장에서는 본대회 첫 경기인 충북충주상고-강원강릉중앙고 경기에 앞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주최측인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공동주최인 김현태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대회를 주관하는 윤일 제주도축구협회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장과 더불어 고충홍 제민일보 자문위원회 위원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부의장), 박명순, 서명숙, 강경훈, 강명순, 김경보 자문위원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이후 서귀포시 일원에서 치러진 예선 1일차 경기에서 홈팀인 제주 출전팀은 대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먼저 백록기 우승(제6회) 경험을 갖춘 제주제일고는 대전유성생명과학고(제21회 준우승)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18회 대회 준우승 이력을 갖춘 서귀포고는 전북고창북고를 2-1로 따돌리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고창북고의 1골은 서귀포고의 자책골이다.

제주중앙고는 백록기 첫 출전팀인 세종미래FCU18을 상대로 7골을 내주면서 쓰라린 경험을 했다.

제주오현고는 서울대한FCU18을 상대로 전반 2골을 집어넣으며 균형을 유지했으나 후반 대한FCU18에 4골을 내주면서 결국 2-6으로 패했다.

제주대기고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인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을 상대로 5점을 내주면서(5-0) 사기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예선 첫날인 19일 서귀포시 걸매구장에서 제주제일고와 대전유성생명과학고 선수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은수 기자

백록기 본대회 조별예선 2차전은 21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귀포시내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 제민일보와 제민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

19일 서귀포시 걸매구장에서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예선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제주대기고 선수가 볼을 다투고 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