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제주 신산업 개척의 이유
한진호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팀장
2025-07-20 한진호
지난 반세기 동안 제주는 감귤산업을 대표로 하는 농수축 산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원으로 하는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반세기도 같은 산업으로 제주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속에서 그동안 제주도정은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AI·디지털 대전환 등 새로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재 제주지역 여건상 시기상조다 또는 뜬구름 잡기식 계획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의 이유는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다. 제주가 기존의 경제체제에 안주한다면 당장 비난받을 일도 없고 새로운 갈등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제주도정의 새로운 산업 개척 의지가 과소평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반대 여론이나 얘기치않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않는다면 우리 후세대들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지난달에 출범한 새정부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경제산업 대도약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리도에서도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신산업 발굴과 육성으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혁신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제주에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경제가 발전해나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통해 제주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