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신 술은 괜찮겠지?"…제주서 숙취 운전 줄줄이 적발
제주자치경찰 28~30일 집중단속 엄연한 음주운전…경찰 처벌 대상 "도보 또는 대중교통 이용" 당부
2025-07-31 전예린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낮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된 가운데, 제주에서 숙취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도내 교통사고 취약지역에서 실시한 출근 시간대 숙취 운전 집중단속에서 운전자 5명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됐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시내권 주요 교차로 및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면허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1건 △면허정지(0.03 ~ 0.08%) 4건 등 총 5건이 적발됐다.
단속 기준치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음주 상태로 운전한 사례도 여러 건 확인됐다.
이순호 교통안전과장은 "음주운전은 단순 실수가 아닌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날 과음한 경우 다음 날 반드시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