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골든타임 사수"…제주 119특수대응단 '첫발'

31일 제주소방교육대서 출범 화학 테러 등 특수 상황 대응

2025-07-31     전예린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31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특수대응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대규모·특수 재난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주소방안전본부 특수대응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31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특수대응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119특수대응단은 화학 테러, 대형재난, 산악사고 등 점점 복잡해지는 특수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지난 11일 신설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북부·남부·서부·동부 4개 권역에 특수구조대를 균형 배치하고, 헬기·화학·수난·산악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도내 각 지역 통·리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조직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출범식은 119특수대응단 전략 브리핑을 시작으로 임무 부여식과 특수장비 시연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119특수대응단은 제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라며 "도민 모두가 공평하게 소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골든타임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도정은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소방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