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대형 트럭, 차량 4대 연쇄 추돌...14명 중경상

서귀포시 상창교차로에서 대형 트럭이 앞서가던 차량들을 연쇄적으로 추돌해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교차로에서 25t 대형트럭이 앞서 정차 중이던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산부를 비롯해 3세 미만 영아, 60대 등 도민과 관광객 1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트럭 운전자 A씨는 상태가 양호해 이송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차량이 급정거를 하면서 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진술과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