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센터, 우도 지역아이들에게 문화예술 배달강좌 운영
“모든 도민이 문화예술 즐거움 누릴 수 있도록”
2025-08-04 김하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우도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전하며 도서지역 문화 소외 문제 해결에 나섰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우도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설문대 문화예술 배달강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설문대 문화예술 배달강좌’는 도내 문화 소외지역과 취약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우도 등 섬 지역의 경우 강사 섭외와 이동 문제 등 현실적 제약이 잇따르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바다건너 섬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강좌에는 우도지역아동센터 아동 12명이 참여해 자개와 칠보유약을 활용한 악세서리·키링·그립톡 등을 만들며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우도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도서지역 아동들이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이 우도 아이들에게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경험이 제한된 섬 지역과 소외지역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든 도민이 지역에 상관없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