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전역 다회용컵 사용
커피전문점 등 모든 매장 동참 연간 플라스틱 10t 절감 효과
2025-08-04 윤승빈 기자
제주시 우도면의 모든 커피·아이스크림 매장이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됐다.
제주시는 8월 1일 기준 우도면 전역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39곳에 다회용컵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회용컵은 매장에서 보증금 1000원이 포함된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반납시 보증금을 환불하는 것이다.
우도의 경우 제주도에서 구축한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기반으로 순환이 이뤄진다.
그동안 일부 매장에서 다회용컵 보증금이 가격 인상으로 비칠수 있다는 우려에 동참을 하지 않았지만, 제주시의 설득에 의해 모든 업체가 동참하게 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우도에서 연간 약 10.2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는 29.6t으로 추산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정 자연의 상징인 우도가 탈플라스틱 실천을 선도, 환경 인식 개선은 물론 관광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