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 성료
지난 1~4일 한라체육관서 태국국가대표팀 최종우승
지난 1일 개막해 4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에서 태국 국가대표팀이 1부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가 주최하고 제주도지사배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오제세)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홈팀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중국 광동 △일본 킨키 등 외국 3팀을 포함해 △춘천타이거즈 △수원무궁화전자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 등 1부 8팀 △아산휠스파워 △고양파블휠스 △울산광역시 등 2부 3팀이 출전해 각부 우승컵을 다퉜다.
태국 국가대표팀은 앞선 1부 B조 예선경기 1차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55-52로 격파했고, 2차전에서는 대구광역시청을 69-53으로, 3차전은 수원무궁화전자를 81-50으로 각각 누르고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4강전에서 홈팀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을 만나 66-57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춘천타이거즈를 상대로 68-54 승리를 거두며 제주도지사배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2022년 이후 3회 준우승에 그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예선리그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진출, 이번 대회 다크호스인 태국 국가대표팀에 석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4위전에서도 중국 광동에게 65-74로 고배를 마시며 4위에 그쳤다.
2부리그 결승전은 예선리그 2승을 차지한 아산휠스파워가 고양파이브휠스(예선 1승 1패)를 65-56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