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숨결을 스크린에…제 20회제주영화제 24일 개막”
개막작 문희숙 감독 ‘인생세탁소…24일 오후3시 롯데시네마연동서 배우 문희경·김유석 개막식 참석 오는 9월21일 까지 29일 간 개최
‘제주 섬’을 중심으로 섬 지역의 매력적인 영화를 발굴하고 격려하며 교류하기 위한 제 20회 제주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제 20회 제주영화제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9일 간 롯데시네마제주연동을 비롯한 제주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로, 1988년 제주 탑동 매립 당시 해녀 투쟁을 배경으로 가족의 속 깊은 사랑이 그들이 지켜야 할 진정한 유산임을 깨닫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인생세탁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롯데시내마제주연동 5관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개막식에는 문숙희 감독은 물론 작품에 출연한 문희경·김유석 배우가 참석한다.
영화제 기간 제주와 관련된 영화들을 제주 도민이 직접 격려하고 성원하는 ‘트멍관객상’ 경쟁작으로는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 김태윤 감독의 ‘아방’,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 3편이 선정됐다.
후보작을 심사하기 위해 제주도민 트명투표단이 모여 세 작품을 함께 심사한 후 선정된 관객상 작품에 대한 시상은 폐막식 날 진행된다.
섬지역 관련 영화를 소개하는 트멍초청작에는 김민선 감독의 ‘바닥에서’와 우광훈 감독의 ‘섬’이 선정돼 경쟁작과 더불어 제주도민들과 함께 만날 예정이다.
제 20회 제주영화 마지막은 오스트레일리아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작품인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달팽이 회고록’이 장식한다.
그 밖에도 이번 제주영화제에서는 아일랜드시테마 섹션, 한국영화초이스 섹션 등이 마련되며, 자세한 상영작은 제주영화제 홈페이지 (www.jejuf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관객 투표인단은 20명을 선정, 참여를 원할 경우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https://naver.me/xrCtjOVW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