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총상금 10억 규모 개최 윤이나, 박성현 등 출전

2025-08-07     김수환 기자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왼쪽 4번째)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참가 선수들이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7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광동제약(회장 최성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윤이나를 비롯해 LPGA 스타 박성현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윤이나는 "2025 시즌 첫 KLPGA 투어 출전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시작과 함께 제주개발공사는 8번 홀에 마련된 '좋아마심 기부존'에 티샷이 안착할 경우 해당 선수 이름으로 기부를 시행하는 이벤트를 병행한다.

아울러 골프 유망주를 위한 프로 선수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고지우, 임진영, 현세린, 윤이나, 박성현 선수가 참여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 대회는 '나이스 온, 나이트 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회장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영화 볼 때 좋아마심'과 대회장 코스를 달리는 러닝 이벤트 '러닝 할 때 좋아마심' 등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2회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골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