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높은 기사 보도로 신뢰성 높여야

제민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도내 각종 현안 대책 논의 백록기 대회 홍보 강화 주문

2025-08-13     송민식 기자

제16기 제민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고유봉)는 13일 제민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8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지면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완점 등 제민일보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예측이 불가한 날씨에 대비한 전략과 방안에 대해 고민해달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강명수 위원은 "폭염은 농업인의 1차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대표적 기상재해"라며 "농업인들이 겪을 피해가 우려된다. 기후 변화에 맞춘 적응 전략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제시했다. 

김경모 위원은 "정확성이 높은 기상 서비스를 제공해야 도민·관광객들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기상현상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근 위원은 "빗나간 날씨 예보로 인해 농민들이 낭패를 볼 우려가 있다"며 "날씨 기사의 질과 정확성을 어떻게 높일지 제민일보에서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치러진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 대한 격려 및 홍보 강화와 스포츠면 보도 개선 방안 의견도 나왔다.

변대근 위원은 "이번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내년부터는 지면뿐만 아니라 SNS 등의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대회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가 강조했다. 

고승석 위원은 "스포츠면을 살펴보면 야구와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이 게재되고 있다"며 "경기 진행 날짜가 너무 지난 기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철 위원은 "청소노동자 대부분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의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며,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대책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사 뿐만 아니라 신문 편집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도 이번 회의에서 제시됐다.

정성중 위원은 "열린게시판 지면을 보면 도정·시정 안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다양한 기관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검토해보라"며 "해당 지면을 제대로 활용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매우 유용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편집국장은 "날씨 기사와 관련해서는 도내 전문가의 의견과 자문을 구해 정확성이 높은 기사로 보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독자위원들이 제시해준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신뢰성이 높은 신문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