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육지의 끝나지 않는 예술적 대화 ‘전주’에서 펼친다
‘사이의 언어’전시 다음달 14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서 제주·전주 작가 12명 한자리에서 작품 선보여 ‘눈길’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 이하 제주재단)과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 이하 전주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전주×제주 교류전’ ‘사이의 언어’가 다음 달 14일 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전주×제주 교류전’은 섬과 육지라는 상이한 지역적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이 '시각 언어'를 매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 지난 2일 제주에서의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 하고 전주에서 이어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양 지역 작가 12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형태로, 이전 순회 전시와는 차별화된 깊이 있는 교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주에서의 전시는 작품들이 새로운 공간적 맥락과 만나 또 다른 의미로 확장될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은 제주 작가와 전주 작가가 표현한 육지의 미감과 역사가 한 공간에서 공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제주재단 원도심문화팀(064-800-9331) 또는 전주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이 양 지역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에서의 여정에 이어, 전주에서 펼쳐질 또 다른 《사이의 언어》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