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울림, 새연교 밤바다에 퍼지다"
'금토금토 새연쇼'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개최
2025-08-18 김법수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귀포시 새연교에서 개최된 ‘금토금토 새연쇼’의 특별 무대에서 제주 해녀들의 항일 투쟁을 그려낸 뮤지컬 '곱을락'과 해군 군악대의 연주를 통해 제주의 독립운동사가 재조명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펼친 법환 청소년문화의집 뮤지컬 동아리 ‘곱을락 뮤지컬단’은 제주어와 제주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을 창작하며 그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청소년 예술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제의 수탈에 맞서 바다를 지키고 자유를 외쳤던 제주 해녀들의 용기와 항일 투쟁 이야기를 제주어와 노래, 춤, 연기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해군 군악대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힘찬 연주와 함께, 특별히 ‘홀로 아리랑’을 연주해 광복의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를 깊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홀로 아리랑’ 연주와 함께 관객 700여명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는 지역 청소년과 해군이 힘을 모아 만든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금토금토 새연쇼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