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용자 급증…올해 4000명 돌파 전망
매년 늘어나는 선수 참여 회복실 확충으로 기량 강화 현장 지원으로 안전 확보 체력왕 선발대회 11월 개최
제주도는 전문체육 인재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용자는 2023년 2300여명, 지난해 3400여명, 올해는 상반기에만 2228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2018년 12월24일 개소해 체력측정, 운동처방, 스포츠과학교실, 현장 밀착지원 등 선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컨디셔닝·회복실을 새로 설치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연구진과 스포츠 트레이너가 배치돼 회복운동과 부상 방지 운동을 제공한다. 부상 선수의 경기 복귀와 기량 유지를 위해 전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장 밀착지원도 강화됐다. 제주도는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부상 예방과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 지원팀을 파견했고,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우수 선수 발굴과 동기 부여를 위해 11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초·중·고 학생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류일순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스포츠과학센터의 체계적인 선수관리시스템 성과가 내년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공동 운영하며, 센터장과 연구원 3명, 트레이너 3명, 행정지원 2명 등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는 제주시 서광로2길 20 전천후육상경기장 2층에 위치한다. 고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