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국 21번째 개인전 ‘삶의자리-제주의 풍경’ 개최

8월30일~9월4일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2025-08-26     김하나 기자

제주의 바람과 돌담, 소나무와 바다가 그리움의 색으로 투영되듯, 한용국 작가가 스물한 번째 개인전을 통해 제주를 다정하게 불러낸다.

삶의 자리-제주의 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말 그대로 작가의 삶의 자리, 그리고 제주라는 공간에 대한 깊은 사색에서 비롯된 작업의 결과물이다.

제주의 하늘빛과 중산간 마을, 돌담과 바람, 한라산과 바다의 숨결을 화폭에 담아, ‘고향이자 삶의 터전으로서의 제주를 때로는 그리움으로, 때로는 애틋함으로, 그리고 또 때로는 찬란했던 어떤 순간의 기억으로 채웠다.

작가는 산빛은 눈을 맑게 하고 글맛은 마음을 적신다는 고문을 끌어와, 자연 앞에서 정화되는 마음의 감각을 화면으로 옮긴다. 개발의 속도 속에서 사라져가는 소나무를 모태로 한라산·바다·일출·돌담·바람의 상관관계를 새롭게 구성하며, 보이는 풍경을 넘어 이 시대 제주가 지닌 정서의 결을 그려낸다.

작가는 그림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내면이 만나는 지점을 찾는 여정이라 말한다. 관람객 또한 자신의 삶의 자리를 조용히 떠올려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시의 곳곳에 스며 있다.

한용국 작가는 서울과 제주에서 개인전 21회를 열었으며, 530여회의 초대·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경력으로는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초대작가상, )국제현대예술협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 KPAA 아티스트 수상, 밀라노 한국현대미술 아트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한 바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미술협회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장,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 국제현대예술협회 제주지회장,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운영위원, 미술동인 집회/미술단체 청색회 회원, 신기회 운영이사, 예소담 자문위원, 중원미술가협회/통일명인미술대전 초대작가, 창조서화미술대전/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