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승마 교류 중심지 꿈꾼다"

제주승마협-말레이시아승마협 지난 22일 국제 승마교류 협약 10월 아시아 5개국 친선대회도

2025-08-28     김수환 기자

말산업 특구 평가 10년 연속 말산업 1위를 지켜온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회장 고봉조)가 한국 승마산업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제주도승마협회(JJEF)는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승마협회(EAM)와 승마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승마 종목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지구력(Endurance) 경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오는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지구력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MOU는 대한민국 승마계에 큰 의미를 갖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는 지구력 전문대회가 부재한 상황으로, 제주도승마협회는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승마협회는 오는 10월말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키르키니스탄 등 아시아 5개국 초청 유소년 친선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승마협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 초청 대회로 제주 관광산업과 연계한 상품 홍보는 물론 한국 승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가 아시아 승마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