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파페 제주’ 박람회 관람객·매출 신장

관람객 23%, 매출 36%↑ 3040세대 겨냥 홍보 적중

2025-08-31     김수환 기자

제7회 제주국제박람회가 관람객과 매출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8월 28일 박람회 관계기관과 참여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성과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란 부제로 운영했으며 모두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수준으로, 현장 판매 매출 역시 1억9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1억4000만원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 및 수출전문가 19개사가 참여한 수출·유통 상담회에서 모두 132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대만·말레이시아·미국으로 약 1억4000여만원 규모의 초도 수출계악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를 통해서는 도내·외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청년 농부, 로컬 크리에이터 등 8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전시·판매, 체험관, 특별관 등 100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관람객 연령 분포가 30대 25%, 40대 22% 등으로 나타나면서 3040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 이외 연령대는 미성년자 19%, 50대 14%, 20대·60대 각각 10% 등이다.

관람객 및 참여업체 만조도 조사에서는 각각 95.3%와 935%가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참여기업들이 2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고 시식·시음 행사에 다회용기를 활용하면서 일회용품 200㎏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성과평가 보고회에서는 향후 발전 방향으로 △제품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 강화 △우수 제품 어워즈 개최 △학교·어린이집 등 단체 초청 등 방안이 제시됐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제주 농업의 미래와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 농촌의 매력과 우수 제품이 더욱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