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평대해상풍력,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서 선정

한국에너지공단, 689MW 규모 4개 현장 낙찰 김한규 의원 “적극 환영…최선 다해 돕겠다”

2025-09-01     김두영 기자
제민일보 자료사진.

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에서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정식 해상풍력 689MW(4개)의 낙찰을 확정, 입찰 사업자에게 개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 처음 신설된 고정식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입찰 용량은 500MW 내외로 공고가 이뤄졌지만 4개소에서 689MW 규모로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이를 모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 사업자는 제주에서 진행되는 한동·평대해상풍력(100MW), 한국해상풍력(400MW), 다대포해상풍력(99MW), 압해해상풍력(80MW) 등이다.

다만 750MW 규모로 공고가 이뤄졌던 일반형 입찰용량은 2개소·844MW는 모두 선정되지 않았다.

산자부는 이번 해상풍력 경쟁입찰 공고는 지난해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과 올해 3월 발표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추진방안’ 등에 따라 안보와 공급망 평가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쟁입찰을 낙찰받은 한동·평대해상풍력 2015년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계획 시행 이후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사업비 5900억원을 투입,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105MW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5년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받아 후보지 마을을 선정하고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하고 2023년 5월 공모를 거쳐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풍력발전 경쟁입찰에 지원했지만 선정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번에 경쟁입찰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김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