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낙뢰로 980여 가구 정전 등 피해 잇따라
2025-09-01 김법수 기자
1일 새벽 서귀포 지역에서 낙뢰가 잇따른 낙뢰로 인해 정전과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도순동 일대에 낙뢰로 인해 98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은 현재 모두 복구됐다.
앞서 전날인 8월 31일, 오전 10시 4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소재 한 과수원 창고에서 전기가 끊기고, 인근 다른 창고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1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과수원 차단기가 심하게 탄화된 점, 호우 및 낙뢰가 수차례 있었던 점 등으로 낙뢰가 떨어지면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