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아동친화도시 제주

김헌수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 주무관

2025-09-08     김헌수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아동친화도시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제주는 인구 대비 아동인구의 비율이 15.41%로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이에 아동들을 위한 정책은 제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제적이며 핵심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맞벌이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제주에서 전국최초로 운영중인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이 있다.

도와 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2024년 3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1곳을 개소했다.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농어촌지역에도 2곳을 추가로 개소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동이 건강할 권리'를 실현하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 이후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에게 탐나는전으로 매달 5만원씩 지원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친화적 기반 구축을 통해 아동권리를 증진하며 폭력과 학대 등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아동과 도민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꿈을 키우는 아이, 희망을 채우는 제주'라는 비전 같이 모든 아동이 생애주기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아동기를 누리면서 건강하게 뛰어놀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