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렸다 그쳤다"…제주 정체전선 영향 비 날씨 지속

2025-09-09     양경익 기자

최근 제주지역에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 오는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북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1일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제주 금악 51㎜, 새별오름 44.5㎜, 제주 36.8㎜, 오등 35.5㎜, 유수암 32.5㎜, 성산 18.7㎜, 성판악 18㎜ 등이다.

오는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이다. 특히 10일 새벽까지 제주도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10일 오전까지 내리는 비는 산발적으로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별 차이가 크고 오후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21~22도, 최고기온 27~28도)보다 높겠다.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평년 21~22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평년 27~28도)가 되겠으며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평년 21~22도), 낮 최고기온은 30~32도(평년 27~28도)가 되겠다.

바람도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제주도 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공에 자리 잡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최근 제주에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