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교사·교직원 10명 고소한 학부모 구속 기로
2025-09-11 전예린 기자
제주에서 교직원들을 상대로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협박 및 무고 혐의로 학부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영장 신청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다.
A씨는 도내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을 무차별로 고소하고, 신변을 협박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학교에 재학했던 자녀가 교직원들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교직원 7명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나머지 교직원 3명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교직원들을 찾아가거나 협박성 발언을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