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우리말' 방언의 말맛 선보인다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전 오는 23일부터 돌문화공원
2025-09-17 박찬우 기자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함께 지키고 즐기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이 오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주최하며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방언과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
우선 1부에서는 방언의 시대별 인식 변천과 팔도 방언의 말맛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기록 속 방언에 스며든 삶의 풍경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3부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담긴 제주어를 조명한다.
개막식은 이달 22일 오후 2시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방언이 단순한 '다른 말'이 아니라 그 지역의 삶과 정서를 오롯이 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말'임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급속히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함께 지키고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