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제주시,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구축 본격
2025-09-19 양경익 기자
제주시는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농협·하귀농협 2곳에 스마트 APC를 신축할 예정이다. 제주감귤농협 제4·5유통센터 2곳에 대해서는 기존 시설에 스마트 시스템을 접목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제주감귤농협 제5유통센터는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스마트 APC 개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제4유통센터에 대해서는 13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AI 카메라 설치 등 선별라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제주시농협과 하귀농협은 각각 75억원과 74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스마트 APC는 기존의 단순 농산물 집하·선별 기능을 넘어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설비, 비파괴 광센서, 자동 포장라인을 갖춘 첨단 유통시설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국정과제인 AI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확대 추진 '2026년 스마트 APC 국비 공모사업'에 지역농협 2곳을 신청했다. 이달 말 심사를 앞둔 상태다.
제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유통 구조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스마트 APC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