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문화 보전"…제주시, 현황 일제 조사 실시

2025-09-19     양경익 기자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해녀 현황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지역 전·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어촌계, 수협, 읍·면·동과의 협조를 통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해녀 등록대장을 활용한 서면조사와 함께 해녀들이 실제로 활동 중인 어촌계 장부, 어촌계장·해녀 회장 등 관계자 면담을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해녀 사망에 따른 해녀 수 감소 및 전출 여부 △전직 해녀의 물질 중단 시기와 사유 △어촌계 가입 및 유지 여부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해녀 복지 향상과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실제 해녀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안전 강화, 신규해녀 양성 등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