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기억 얽힌 유기적 생명 되다
진주아 작가 '기억의 바다' 오는 26일까지 이룸갤러리
2025-09-22 박찬우 기자
이룸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진주아 작가 초대기획전 '기억의 바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녀의 날을 맞아 해녀의 삶과 정신을 시각예술로 표현하고 되새기는 자리다.
진주아 작가는 이번에도 폐해녀복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손끝에서 피어낸 작품을 통해 바다와 인간의 관계, 노동과 기억, 우리 안에 남아있는 해녀의 흔적을 다시 불러낸다.
관람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희숙 관장은 "제주의 바다는 언제나 쉼 없는 파도로 우리 곁에 있었다며 그 속에서 삶을 일군 해녀들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세대를 이어온 숨결로 남아있다"고 소개한다.
이어 "이번 전시가 여러분 각자의 기억 속 바다를 떠올리게 하고 해녀의 강인한 숨결이 오늘의 삶에도 잔잔한 울림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