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 개최
국내 유일 UTMB 월드시리즈 총 4900명 선수 참여 아름다운 서귀포의 자연 경관 전 세계에 홍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다앙한 코스를 통해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를 꿈꾸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파이널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자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이다.
대회 코스는 155㎞, 100㎞, 70㎞, 20㎞ 4개 종목별 코스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155㎞와 기존 50㎞ 코스를 더 특별한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70㎞로 재설계해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800여명을 포함한 총 4900여명이 참가하며, 작년 대회 참가 규모(총 4000여명, 외국인 1700여명) 대비 900여명이 증가했다.
참가자 수 증가 추세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대회 코스 개발과 접근성이 우수한 충분한 숙박 시설 등과 더불어 2023년 월드시리즈 가입을 통한 UTMB 파이널대회 참가 추첨권(러닝스톤)이 거리별로 지급(20㎞ 1개, 70㎞ 2개, 100㎞ 3개, 155㎞ 4개) 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참가 가능 인원 대비 참가 희망 인원이 많은 UTMB 파이널대회는 매년 1월 참가자 확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하는데 지난 2년 동안 본인이 획득한 러닝스톤(유효기간 2년)의 개수만큼 당첨될 확률이 높아져 UTMB 파이널대회 참가를 위한 국내·외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체 참가자 수 증가에 기인한다.
대회가 개최 장소로, 20㎞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며 70㎞는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해 오름과 한라산 둘레길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결승지점이다. 155㎞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해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부터 UTMB 라이브 방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트레일러닝 팬들이 실시간으로 각 코스의 현황, 선수들의 뛰는 모습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여 제주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10월 17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선수등록 및 런닝 장비 엑스포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오후 8시 30분에는 개막식 및 레이스 브리핑이 제주월드컵경기장 내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9시에는 155㎞ 코스 출발행사가, 10월 18일 새벽 5시에는 100㎞ 코스 출발행사, 10월 19일 오전 10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참가인원 외 동반 가족을 포함 6000여명 이상이 대회기간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UTMB 관계자 및 해외대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우리 대회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