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특별전, 청년의 시선으로 본 자연과 신성
제주·동아시아 청년 예술가 협업, 세계로 울림을 확장하다
2025-10-03 김하나 기자
제64회 탐라문화제 특별전 청년의 시선, ‘세계의 울림 – 자연과 신성’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산지로 언노운무브먼트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유네스코와 공동 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 신화와 동아시아 전통에 깃든 자연과 신성의 상징을 현대 청년 예술가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자리다.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4개국 청년 아티스트가 협업하여 설치·영상·사운드·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적 상상력을 선보인다.
참여 팀은 △현무암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톤콜렉티브 △제주 해녀와 일본 아마를 모티브로 작업한 미스터리쓰리 △물과 화산의 순환을 예술 언어로 풀어낸 비니쓰앤비욘드 등이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서로의 도시를 오가며 3개월간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창작을 진행했다.
개막행사는 11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리며, 전시는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류일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청년 예술인들이 세계의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신성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