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민속보존회,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작 시연

‘방앗돌 굴리는 노래’ 전통과 화합의 장 열려

2025-10-20     김법수 기자
덕수리민속보존회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노도요인 '방앗돌 굴리는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덕수리민속보존회(회장 김태욱)는 지난 14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회원 100여명이 전통 노동요인 ‘방앗돌 굴리는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앗돌 굴리는 노래’는 연자방아에 사용할 방앗돌을 산이나 냇가에서 마을까지 운반할 때 부르던 노동요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제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제64회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돼 탐라문화광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태욱 덕수리민속보존회장은 “이번 공연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 보존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